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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배경이 만들어낸 졸부, 사랑과 욕망

닉은 엄청나게 호화로운 별장에 살고 있는 이웃이 궁금해진다. 토요일마다 동네가 떠들썩하게 파티를 열고 부유층들을 손님으로 초대했다. 이웃으로 파티에 초대받아 참석도 하고, 개츠비와도 가까워지게 된다. 시간이 지나 데이지와 개츠비가 이루어질 수 없었던 연인 사이였음을 알게 된다. 연인 당시 개츠비는 엄청나게 가난했었고 데이지는 부잣집 딸이었다. 그런 개츠비는 잊은 채 부유한 톰과 결혼을 했던 것이다. 재회와 더불어 데이지도 과거의 사랑의 감정이 살아나고, 결국 두 사람은 부정한 관계가 된다. 개츠비는 데이지가 자신을 사랑하고 톰과 헤어지고 돌아올 것을 믿고 있지만, 그런 개츠비를 남편 톰은 그냥 두지 않는다. 톰은 두 사람의 소문을 듣고 수소문 곁에 개츠비의 정체를 알게 된다. 개츠비는 데이지를 다시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비 도덕적 방법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했고, 개츠비의 마음을 알아챈 톰은 개츠비의 뒷조사를 통해 주류 밀수업자며 형편없는 신분이라는 말로 자극하게 되고, 이성을 잃고 반박하는 개츠비의 모습에 데이지는 다시 마음문을 닫게 된다. 개츠비의 비 신사적인 모습에 충격을 받게 되고, 운전을 하며 돌아가는 도중 갑자기 차로 뛰어든 톰의 내연녀를 차로 치어 사망하게 만든다. 운전자가 데이지 인걸 아는 사람은 개츠비 밖에는 없다. 이 일로 톰이 눈치챌까 데이지는 다시 남편과 사이가 좋아지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껴 야반도주를 하고 만다. 하지만, 개츠비는 그런 데이지를 기다리고, 자신의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아는 톰의 내연녀 남편은 개츠비를 죽이고 자신도 자살하고 만다. 호화롭던 저택에서 그렇게 누명을 쓴 채 개츠비는 죽고 만다.

 

 

디카프리오가 풀어낸 인물들

2013.05.16 개봉일/ 드라마 / 러닝타임 141분 / 제이 개츠비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었다. 출세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지긋지긋한 고향을 도망쳤다. 개츠비를 도와주는 사람을 만나 밀주매매 등 불법적인 일로 졸부가 될 수 있었다. 가난했을 때 신분의 격차로 사랑했지만 떠나보내야 했던 과거 데이지를 잊지 못한다. 졸부가 된 이후로 철저하게 자신을 숨기게 되는데, 과거를 숨기고 명문대를 나오고 진짜 상류층처럼 보이도록 말투나 행동 모두 고치도록 노력한다. 언젠가 데이지를 만날 날을 기다리며, 대저택에서 주말마다 엄청난 파티를 열고 있다.  닐 캐러웨이(토비 맥과이어)는 영화를 풀어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관찰자 시점으로 나온다. 데이지의 먼 친척이고, 데이지 남편과는 대학 동창으로 나온다. 작가 피츠 제럴드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보고 있기도 하다. 데이지 뷰캐넌(캐리 멀리건)은 개츠비의 간절한 사랑이다. 과거 신분의 차이로 개츠비는 포기하고 현실에 맞는 부유한 물질적인 사랑을 찾아 결혼한다. 사랑은 하지만 물질도 중요한 이기적인 인물 일기도 하다. 톰 뷰캐넌(조엘 에저튼)은 데이지의 남편이며 재산도 막대하고 명문대를 나온 엄청난 부자이다. 부인이 있긴 하지만 자동차 수리를 맡기는 수리공의 부인과도 부적절한 관계이다. 야비하고 비열한 모습의 전형적인 부자를 대표하는 인물로 나온다. 머틀 윌슨(아일라 피셔)은 자동차 수리공으로 나온다. 부인과 톰의 바람을 눈치채지 못하는 일만 하는 인물로 나온다. 

 

 

보고 나서 간단 느낀 점

오직 사랑만을 위해서 비뚤어진 시선으로 물질적인 풍요를 위해 부를 축적한 개츠비. 하지만 데이지는 개츠비만큼은 사랑이 전부는 아니었던 것 같다.  톰의 내연녀를 차로치고 본인의 안위를 위해 도망가버리고 만다. 그런 데이지만을 간절히 기다리는 개츠비는  오해를 받고 톰의 내연녀 남편한테 살해되고 만다. 허황된 사랑의 감정으로 자신을 일생을 바치게 되는 비극으로 영화가 마무리된다.  한 사람의 일생을 본 영화. 디카프리오 배우의 연기 또한 감탄했다. 꽃미남 미모로 많은 여심을 흔들었지만, 배우의 탄탄한 연기가 이제는 얼굴에 나타난 나이만큼 시간이 지나 더 탄탄해지고 있는 것 같다. 작가 피츠 제랄드는 유명한 대학을 졸업하고, 1차 세계대전도 겪으며 자신의 경험과 당시 젊은이들의 방황이나 상실감 등을 반영한 장편소설 작가이다. 그 책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서 먼저 원서로 접해 어려웠던 사람은 영화로 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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