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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세계 간의 충돌

2022.11.09 개봉일 / 12세 관람가 / 액션, 모험/ 러닝타임 161분(2시간 40분) / 디즈니 마블의 신작영화/ 와칸다와 탈레칸종족의 전쟁을 하게 된다. 와칸다에 존재하는 최강 희귀 금속 비브라늄과 왕좌를 노리는 숙적들의 음모가 전 세계적인 위협으로 번지자, 세상을 구할 히어로 블랙팬서는 피할 수 없는 전쟁에 나선다. 1편에서의 주인공 와칸다의 국왕 티찰라가 갑작스럽게 죽게 됩니다. 국왕의 장례식을 치르고, 어머니 라곤다로 자연스럽게 왕위 승계가 되었다. 와칸다가 강력한 힘의 제국을 유지할 수 있는 건 희귀 금속 비브라늄 때문이다. 국왕이 죽자 비브라늄을 노리는 숙적들의 음모가 시작된다. 그 사이 사람들은 비브라늄을 채취하기 위해 대서양 바닷가에서 수색을 하고 있다. 대서양에는 탈로칸 종족이 비브라늄을 가지고 살고 있었다. 탈로칸 종족에게 사람들의 존재는 본인들을 공격하는 대상이었다. 탈로칸 종족의 네이머 수장은 비브라늄을 채취하려는 사람들을 공격한다. 와칸다 종족과 다르게 인간들을 적으로 알고 있다. 와칸다와 동맹을 맺어 인간들을 공격하고 자신들 종족의 생존의 위협을 벗어나려 한다. 탈로칸의 네이머는 특이하게 발목에 날개가 있어 혼자서 날 수 있고, 상당히 빠르다. 종족을 위해 비브라늄을 지키려는 의지가 강하고, 슈리를 통해서 와칸다와의 결속을 도모하기도 한다. 바닷속 깊은 곳에 사는 탈로칸 종족은 평화로웠지만, 인간들로 인해 자신들의 세계가 들통나거나 비브라늄을 뺏기는 건 용납할 수 없었기에 단호할 수밖에 없었다. 영화는 마지막 와칸다 종족과 탈로칸 종족의 전투 장면으로 넘어간다. 슈리가 새로운 블랙팬서가 되어 싸웠지만, 네이머의 힘은 막강했다. 슈리는 힘으로 대결하기보다는 전술과 스피드 한 공격으로 나서게 된다. 네이머의 약점인 물이 없고, 마르게 되면 힘을 발휘할 수 없다는 약점을 찾아 치명상을 입힌다.  영화의 결말이 어떻게 됐을지 상상해 보기 바란다.

 

여성의주로 풀어지는 내용

1편에서의 주인공 블랙팬서는 없지만, 새로운 블랙팬서의 등장과 주변인물들로 이야기는 채워져 나간다. 많은 여성을 중심으로 전투를 진행하게 된다. 티찰라 대신 다시 왕위에 오른 여왕 라몬다가 있다. 또한 와칸다는 여성들의 호위무사처럼 군대가 있던데 도라밀라제라고 한다. 와칸다를 지키는 정예 요원들이며, 오코예를 중심으로 아네카, 야요 등 여성이지만 멋진 액션신을 보여준다. 또한 나키아는 블랙팬서 티찰라의 연인이었다. 티찰라의 죽음으로 와칸다를 떠나 살고 있다. 탈로칸 종족의 와칸다 공격으로 전투에 같이 참여하게 된다. 2편의 주인공인 블랙팬서 티찰라의 여동생 슈리가 2대 블랙팬서로 등장합니다. 와칸다 전투를 이기는데 오빠를 대신해 싸우게 된다. 아쉽긴 하지만 오빠못지않은 날렵함과 액션씬으로 자리를 충분히 메우고 있다.  

 

세계 최초 개봉

블랙팬서 티찰라의 빈자리가 모두들 그리워하고 아쉬울것 같다. 아쉽게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티찰라의 추모 영화이기도 한 것 같다.  동생 슈리로 티찰라를 대신해 블랙팬서로 다시 부활했지만 , 티찰라만큼의 비중 있는 모습까지는 기대에 조금 못 미친 듯하다. 생각보다 러닝 타임이 너무 길었다.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 불안 불안하면서 봤다. 하지만 한국 최초 개봉이라는 의미 있는 시사점이 있어서 개봉영화를 보게 된 거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새로운 영웅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스토리가 필요한 건 맞는 것 같다. 히어로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히어로 정신으로 무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채드윅 보스만이 찰떡같이 소화한 블랙팬서 1편에서의 그의 존재감을 드러낸 2편이기도 한 것 같다. 그의 목소리와 액션신과 어울리는 분위기 등 히어로 물에서 볼 수 있는 강인함이 있었다. 동일한 느낌을 살리기는 아무래도 힘들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에 전쟁 이후에 슈리가 아이티를 향해서 떠난다. 이 부분이 나올 때도 이미 러닝 타임에 지쳐있을 시간이었다. 채드윅 보스만을 기리는 듯한 장면이 나온다. 영화가 그를 위한 추모 영상이라는 의미로 보이기도 하고, 또 다른 새로운 히어로 탄생을 예시해 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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