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바다를 배경으로 가족애를 그리는 이야기

<아바타:물의 길>은 1편에서 15년이 흐른 뒤 판도라 행성이 배경이다. 판도라 행성에서 인간에서 나비족이 된 '제이 클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이야기다. 시간이 흐른 만큼 세명의 자녀와 또 다른 이유로 돌보게 된 다른 아이를 중심으로 가족이 겪는 곤경과 위협에서 안전을 지키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대내야 할 상처와 비극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10년 전 죽은 쿼리치 대령이 복수심으로 제이크와 네이티리를 쫒고 RDA 또한 판도라를 위협한다. 가족이 있기에 맞서 싸우고 대응하지 않고 위협을 피해 새로운 곳으로 옮기게 된다. 숲이 아닌 바다에서 멧메이나 부족을 만나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간다. 전투와 바닷속을 배경으로 집중할 수밖에 없는 화려한 영상들이 나온다.1편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1편은 부족의 정체성과 세계관이 중심이었다면, 2편은 가족의 중요성과 가족애를 묘사하는 부분에서 관객들이 공감형성을 더 했다. 

 

 

 

압도적인 제작비와 러닝 타임

 

  2009년 개봉한 아바타 1편을 본 관객이라면 전작을 완벽한 명작으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역대 박스오피스1위를 지키고 있고, 개봉 후 13년이 지났으니 더 좋은 영상을 기대하는 건 당연할 것이다. 타이타닉까지 제작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선보인 작품이라 올해 최고의 기대작일 것이다. 압도적인 스케일과 영상미는 엄청난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이 들었다고 한다. 물속의 기포나 실제 바닷속에 있는 듯한 느낌. 장면 하나하나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천 물학적인 비용 한화로 2조 6천억 원 이상 제작비가 들어갔다고 한다. 국내에서 17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명량>의 수익이 1300억 원인 것을 봤을 때 어마어마한 제작비 규모라 할 수 있다.  22년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현재 박스 오피스 1위로 국내 누적 관객수가 600만 명 이상이며 연말과 연초 연휴가 기다리고 있기에 아바타 2의 1위는 전 세계 영화계에서 또 하나의 명작이 되지 않을까 한다.  코로나19도 안정세고, 스토리도 좋지만 화려한 영상미를 위해서 앞으로는 극장을 찾는 사람이 더 많을 것으로 본다. 눈으로 봐야만 느낄 수 있는 영상과 믿고 보는 제임스 카메론 감동의 대작을 기대한다면 국내 개봉작을 지금 바로 극장에서 느껴보길 바란다. 3시간의 러닝타임도 지루하지 않다. 같은 돈을 내고도 아깝지 않은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감독 또한 "같은 값을 내고 봐도 더 좋은 질의 영화를 만들겠다"라고 했는데, 이런 명작은 한 번만 보지 않을 것이다. 1편의 2시간 41분보다 상영시간은 30분 이상 늘었다. 3 시간 하고도 12분이라는 러닝타임을 촬영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과 비용이 발생됐을까 생각하면 충분히 소장가치가 있는 영화다. 영화의 러닝 타임은 어벤저스 4 <앤드케임>보다 11분이나 더 길다. 어벤저스 4의 러닝타임은 181분이다. 무려 3시간 동안 그 영상에 푹 빠져 감상을 해야 한다. 집에서처럼 화면을 멈추고 다수 볼 수 없다. 탄탄한 스토리와 영상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영화 상영 전에 준비해야할게 있다. 상영전 화장실은 필수로 다녀오기, 극장 내에서 물이나 탄산음료 등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기, 최대한 편한 옷과 편한 자세로 시청하기이다.

 

 

등장인물 정보

Avatar : The Way of Water / 개봉 : 2022.12.14 / 등급 : 12세 관람가 / 장르 : 액션, 모험, SF스릴러 /국가 : 미국 / 러닝타임 : 192분 / 감독 : 제임스 카메론 / 등장인물 1. 네이티리(조 샐다나) - 나비족 오마타카야 부족장의 에이투칸의 딸로 강인한 여전사. 설리의 아내 2. 제이크 설리 (샘 워싱턴) - 1편의 주인공, 인간의 삶을 포기한 후 나비족이 됨. 네 이터리 남편 3. 로날(케이트 윈슬렛) - 바다에 사는 물의 부족 멧케이 나를 이끄는 두려움이 없는 강한 전사. 4. 키리(시고니 위버) - 제이크 부부에게 입양된 소녀, 나비족보다는 아바타에 가까운 모습. 5. 마일즈 쿼리치(스티븐 랭) 6. 네 테이얌(제이미 플래터스) - 네 이터리, 제이크 부부의 첫째 아들. 7. 로아크(브리튼 달튼) - 네 이터리, 제이크 부부의 둘째 아들. 8. 투크티리(트리니티 블리스) - 네 이터리, 제이크 부부의 셋째 딸, 투기란 애칭으로 불림

반응형